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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31, 2020

“마스크 안 쓰고 침 튀기고”…길거리 음식 방역 구멍 - KBS뉴스

kuebacang.blogspot.com
[앵커]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에 사회적 거리 두기도 강화되고 있는데요,

길거리 음식을 파는 노점상이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길거리 음식 특성상 가까운 거리에서 여러 명이 함께 먹을 수밖에 없는데요, 곳곳에서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전통시장.

긴 의자에 한 줄로 앉은 손님들이 국수를 먹습니다.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다른 전통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마스크를 벗은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커피를 마십니다.

[노점상 상인/음성변조 : "불안하죠. 튈까 봐. (그래도) 말 못하죠. 그냥 일어나서 가잖아요. 그러면. 먹지도 않고 그러니까 말 못해요. 우리 입장에서는."]

실외라고 해도 여러 명이 가까운 거리에서 먹을 수밖에 없어 감염 가능성도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

감염 방지를 위해 음식물 섭취 시 대화를 삼가고, 대화 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계산도 주로 현금으로 하다 보니 확진자 발생 시 추적도 쉽지 않습니다.

포장을 적극 이용하는 등 감염 가능성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앞으로) 1~2주가 아시다시피 지금 대유행으로 가느냐 그렇지 않으냐 좌지우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스크를 벗는 환경을, 그런 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현재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 감염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려는 시민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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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1, 2020 at 05: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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