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만큼 빠르게 사라지는 것도 없다. 소셜미디어(SNS)로 인해 유행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마라탕이나 버블티가 대표적이다. 언제 꺼질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선호도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유행이 소실되는 순간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지만, 예비창업자들은 거리 유행을 따라가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19일 유안타증권은 순식간에 생겨났다 잊혀져간 유행 먹거리들을 소개했다.
압도적인 크기에 부드러운 식감, 안에는 슈크림이 들어 있어 빵덕후들에게 무한한 찬사를 받은 음식이다. 웅장하게 타올랐지만 삽시간에 그 인기는 사그라들었다.
한 방송에서 나온 식용유 논란 때문이다. 식용유가 버터 대신 들어갔고 원가 절감을 위해 비정상적인 재료를 사용했다고 보도가 난 것이다.
매일 같이 긴 줄이 늘어져 있던 대만 카스테라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 프렌차이즈 계약을 맺은 점주들은 줄줄이 폐업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대만 카스테라에 들어가는 식용유가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뒤였다.
벌집 아이스크림 역시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소프트한 아이스크림 위에 벌집을 올려 먹는 획기적인 상품이었다. 유기농 아이스크림과 천연 벌집의 조합은 착한 길거리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됐다.
그러나 기구하게도 카스테라와 같은 절차를 밟는다. 벌집에서 파라핀이라는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는 방송 보도로 졸지에 호감도가 추락했다.
방송 이후 수많은 업주들이 파라핀이라는 물질이 함유돼 있지 않다. 100% 천연 벌꿀 집만을 사용한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업계에서는 해당 언론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공언했었다. 대만 카스테라와 마찬가지로 안타깝게 사라진 길거리 음식이다.
딸기모찌는 앞선 두 가지 먹거리와는 달리 아직까지 찾는 사람들이 있는 음식이다. 쫀득한 찹살떡 안에 딸기가 들어가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 들여왔다는 딸기 모찌는 일시적으로 인기를 누렸지만 빠르게 사라져버린 유행 중 하나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맛이 애매모호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냥 찹쌀떡을 먹는 맛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특출난 장점이 없어 한 번 호기심으로 사 먹게 되지만 그 이후로는 그다지 찾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4. 밥버거
밥버거는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굉장한 반응을 이끌어 냈다. 기존 토스트가 강세를 이루던 길거리 음식에 파란을 일으켰다.
문제는 회사 내부에서 터졌다. 청년 멘토로 승승장구하던 밥버거 대표가 마약 상습 투여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이후 밥버거의 성장세는 꺾이게 됐다.
5. 치즈등갈비
2014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음식 중 하나다.
처음에는 매운 등갈비에 치즈를 곁들어 먹는 방식에 많은 사람들이 찾았지만, 차차 단골손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단조로운 메뉴에 한정된 20대 타깃이라는 단점이 있었고, 가격도 낮은 편이 아니었다. 이에 초창기에 확 늘어난 프렌차이즈가 우후죽순으로 문을 닫게 됐다.
August 18, 2020 at 08:2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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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다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반짝 유행음식을 찾아봤습니다 - 위키트리 WIKI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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