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故 박지선 보내며 쓴 '눈물의 편지'… "나중에 같이 또 개그하자"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박성광, 故 박지선 보내며 쓴 '눈물의 편지'… "나중에 같이 또 개그하자"
입력 : 2020-11-05 09:40:30수정 : 2020-11-05 10:05:54게재 : 2020-11-05 10:06:05
개그맨 박성광이 동료 개그우먼 박지선을 떠나보내며 쓴 '눈물의 편지'가 다시 한 번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개그맨 박성광이 동료 개그우먼 박지선을 떠나보내며 쓴 '눈물의 편지'가 다시 한 번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박성광은 5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동기이자 개그 콤비이자 늘 한 세트였던 지선과 내일이면 정말 지선이와 마지막 인사하는 날이다"며 "누구보다 널 많이 지켜봤음에도 다 알지 못하고 다 느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지금 이 상황이 비통하고 한없이 마음이 무너져내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상 곳곳에서 또 네가 생각나겠지만, 그때마다 지금 사진처럼 환히 웃는 얼굴로 널 기억할게"라며 "그게 네가 가장 기억되고 싶은 모습일 것이고, 이렇게 환한 웃음을 가진 아이가 진짜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이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성광은 "내 이름 옆에 항상 연관검색어이던 지선아. 오늘따라 네 귀하고 씩씩했던 삶이 많은 사람에게 희망이고 빛이 됐던 그 말들이 정말 너무나도 그리운 날이다"며 "너의 선한 영향력 정말 오래오래 기억할게"라고 말했다.
박성광은 "그곳에선 더는 아프지 말고 먹고 싶은 거 마음대로 먹고 외출도 마음껏 하고 좋아하는 강아지도 꼭 안고 자고 나중에 만나서 우리 같이 또 개그 하자"라며 "벌써 너무 보고 싶은 지선아. 어머님과 함께 편안히 쉬렴"이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박성광은 박지선의 사망과 관련해 때아닌 악플 세례로 곤욕을 치렀다. 과거 박성광은 고인과 방송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등 재미를 줬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방송을 위한 연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누리꾼들은 실제로 박성광이 박지선을 힘들게 했다는 근거 없는 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 심지어 박성광을 향해 "어떻게 지선을 죽였냐", "지선 언니 마음 좀 받아주지" 등 근거 없는 댓글로 2차 가해를 하기도 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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