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번 추석 연휴엔 ‘집콕’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일간 이어지는 황금 연휴에 집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이들도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있어 정답은 바로 넷플릭스다.
무제한에 가까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취향별로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는 넷플릭스는 올 추석 연휴 ‘집콕족’을 책임질 수단으로 떠올랐다. 연휴가 다가오면 여행 계획을 먼저 떠올리던 예전의 기억을 뒤로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대신 달래줄 다양한 콘텐츠들이 넷플릭스에 상륙했다.
◇ 방구석 먹방 기행
‘길 위의 셰프들: 라틴아메리카’, ‘더 셰프 쇼’, ‘셰프의 테이블’
‘길 위의 셰프들’은 여러 나라의 시장과 골목의 장인들을 찾아가 길거리 음식 문화,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시리즈다. 사람들에게 때로는 행복을, 때로는 위로가 돼주는 음식을 선사하는 길거리 셰프들의 삶을 함께 조명해 특별한 매력을 더했다.
최근 공개된 ‘길 위의 셰프들: 라틴아메리카’는 브라질 사우바도르, 멕시코 오악사카, 콜롬비아 보고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페루 리마, 볼리비아 라파스 등 총 여섯 개의 나라를 돌며 활기 넘치는 길거리 음식 문화를 탐구한다.
‘더 셰프 쇼’는 영화 ‘아이언맨’ 감독 존 패브로가 영화 ‘아메리칸 셰프’ 촬영 당시 멘토였던 유명 셰프 로이 최와 함께 떠나는 요리 모험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존 패브로와 로이 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펠트로, 톰 홀랜드, 케빈 파이기, 루소 형제 등 최고의 게스트와 함께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레시피를 가지고 여러 실험을 해본다.
‘더 셰프 쇼’는 음식과 요리 과정뿐만 아니라 음식에 담긴 특별한 문화나 음식을 만드는 이의 열정,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식사 시간의 즐거움 등 요리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셰프의 테이블’은 숨어있는 실력자 셰프들을 찾아 전 세계를 다니며 요리와 함께 문화와 예술을 담아낸다.
매 시즌마다 에미 상 노미네이트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구성과 감각적인 영상미를 자랑하는 ‘셰프의 테이블’은 한국의 정관 스님과 사찰음식을 다룬 시즌 3 ‘정관 편’으로 제6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초청을 받기도 했다. 재야의 고수 셰프들이 선사하는 요리, 문화와 철학, 그들의 인생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방구석 랜선 여행
‘효리네 민박’, ‘우리의 지구’, ‘투게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을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다.
시원한 인상과 여심을 자극하는 미소 외에도 연기와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멀티테이너로 활약 중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이승기와 류이호가 친형제를 방불케 하는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인도네시아 욕자카르타, 발리, 태국 방콕, 치앙마이, 네팔의 포카라와 카트만두 그리고 서울까지 아시아 곳곳을 누비는 두 사람은 팬이 추천한 여행지에서 제작진의 재기발랄한 미션을 수행하며 단서를 조합해 팬들을 찾아간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역사의 숨결이 담긴 문화유산, 각종 짜릿한 액티비티는 물론 팬과의 만남에서 예상치 못한 감동까지 가득 담아 시청자들에게 힐링 랜선 여행을 선사한다.
‘우리의 지구’는 지구의 진기하고 경이로운 자연을 탐사하는 총 8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다. 큰 인기를 끈 BBC 다큐멘터리 ‘살아있는 지구’ 시리즈 제작진이 세계자연기금(WWF)과 협업해 완성한 작품이다.
총 제작 기간 4년에 달하는 ‘우리의 지구’는 600명이 넘는 제작진이 참여, 전 세계 50개국을 오가며 대양의 심해와 북극의 오지, 아프리카의 초원과 남미의 정글 등에 숨겨진 다양한 서식지의 신비를 보여준다. 영국 다큐멘터리계의 거성 데이비드 에튼버러의 내레이션으로 완성된 ‘우리의 지구’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경이로운 지구를 만나볼 수 있다.
‘효리네 민박’은 조용한 제주도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슬로우 라이프와 각자의 사연을 가진 민박객들의 여행 스케치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특히 어설프지만 성실한 모습으로 친근한 매력을 보여줬던 아이유와 요리, 청소, 운전 등 못 하는 게 없는 윤아, 얼굴까지 ‘열일’하는 박보검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스태프로 등장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과 이효리 부부의 소소한 일상이 보기만해도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
◇ 방구석 판타지 세계
‘보건교사 안은영’, ‘저주받은 소녀’, ‘신비한 동물사전’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평단과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정세랑 작가가 각본에 직접 참여해 원작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등 매 작품 개성 강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선보여온 이경미 감독이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아 책 속에 머물던 판타지 세계를 화면으로 풍성하게 이끌어냈다.
원작자와 독자들로부터 만장일치 추천을 받았던 정유미가 무지개칼과 비비탄총으로 ‘젤리’를 무찌르며 학교를 지키는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남주혁이 자신도 몰랐던 특별한 능력으로 안은영을 돕는 한문선생 홍인표로 분해 떼려야 뗄 수 없는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오색찬란한 젤리로 가득한 안은영의 세상, 명품 제작진과 배우들이 완성한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저주받은 소녀’는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가 아서보다 먼저 선택했던 호수의 여인 니무에의 시각으로 아서왕의 전설을 새롭게 해석한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영화 ‘300’, ‘씬 시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데어더블’의 원작자이자 현존하는 최고의 그래픽 노블 작가 프랭크 밀러, NBC의 액션 히어로 드라마 ‘케이프 맨’의 연출 겸 각본으로 주목받은 톰 휠러가 함께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니무에는 특별한 힘을 타고난 요정족 소녀로, 마법의 힘을 없애려는 교단 레드 펠러딘스에 맞서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마법사 멀린에게 전달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저주받은 소녀’는 오랜 시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아온 영웅 서사인 아서왕의 전설을 새롭게 풀어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전 세계 팬덤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던 ‘해리 포터’ 시리즈의 프리퀄이다.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렸다. 뉴트 스캐맨더는 ‘신비한 동물사전’을 집필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신비한 동물들을 찾아 뉴욕에 발을 디디고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한 사건에 휘말린다.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미국배우조합상을 휩쓸었던 에디 레드메인이 뉴트 스캐맨더 역을 맡았고, 여기에 콜린 패럴, 캐서린 워터스턴, 에즈라 밀러, 조니 뎁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September 30, 2020 at 08: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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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넷플릭스만 봐도 추석연휴 순삭①: 먹방·여행·판타지까지 - 여성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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